해질 2025-04-13 01:01
초반엔 진짜 뭐... 살인에 익숙하지도 않았을테고 평범한 사람이었을 테니? 그리고 사실 지금도 영화에서 사람 찌를때 표정 그닥 안좋았던 거 생각하면 절대 이걸 재밌어하지는 않는 거 같음 악몽 무조건 꿧을 거 같습니다
해질 2025-04-13 01:01
근데 장형제 청부살인할때 집에 들어갈까 아님 타깃이 밖으로 나올때를 노릴까
상황마다 다르려나 집까지 들어가려면...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cctv 설치 안된 곳도 많을 거 같은데 그냥 집으로 찾아갔으려나
길거리 보다는 집이 더 안전할 수도
해질 2025-04-13 01:00
그것도... 좋음... 인숙사모님이 사람들 쳣을때는 다들 아줌마 하고 무슨 일이냐고 짜증내는데 장기철 등장하자마자 직접적으로 부딪쳐서 소리난 사람빼고는
주변사람들이 다 그냥 얼어붙음
걍 그... 압도하는 분위기가... 꼴리네요 ㅆ발
해질 2025-04-13 01:01
그러니까... 그 여유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자기가 질 일이 없고...... 자신의 그 개쩌는 능력에서 나오는......그런 그... 여유... 사실 강해상한테 잔대가리 쓰는 거 아냐? 이거 할때도 실실쪼개고 잇었다니까 걍... 여유가 존나 있으니까... 시비 한 번 털어본 거지... 농담따먹기마냥
해질 2025-04-13 01:00
장기철의... 저 여유가 좋은듯
중반까지 여유로움에서 흘러나오는 무게감과 말투
장순철 말은 그냥 깡그리 무시한 채 일만 진행하는데도 흘러나오는 그 여유가
해질 2025-04-13 01:00
근데 돈이 눈앞에 놓이자마자 눈깔 돌아가는 미친놈
해질 2025-04-13 01:00
장기철
과연 필리핀에서 교도소 간 적이 있을 것인가
한번 갓으면 좋겠다
근데 형 다 살고 나온 게 아니라 걍 탈옥햇을 듯

일부러 잡혀들어간 장형제...
진짜 감옥에서 강해상이랑 접촉햇을 수도 있겟네 강해상 필리핀 감옥은 거의 공식이니...
해질 2025-04-13 00:59
장형제 진짜 잡힌 적 없는 거 맞다니까 근데 마지막 주점 사건 일으키고 필리핀으로 튄게 ㄹㅈㄷ임 나머지 다 청부살인 특수강도 강도살인 암튼 무조건 돈 관련된 강력범죄인데 마지막만 개뜬금없이 특수폭행
이거 술 처마시고 술병 깨서 흉기로 쓰는 그 레파토리잖아
해질 2025-04-13 00:59
뭔일이 있었길래 자제 못한 건지 ㅈㄴ궁금함
해질 2025-04-13 00:58
장기철... 살림을 못할 거 같진않음 근데 잘할 거 같지도 않음 그냥... 생존형살림.
어렸을 때부터 지가 장순철 챙겼으면 당연히 자기가 했을 거고... 그렇다고 살림에 의욕이 있는 것도 아니라 밥 먹으려 할 때 그릇 없으면 그제야 ㅈㄴ쌓여잇는 싱크대에서 그릇 두개 꺼내 씻어서 밥먹고 옷은 좀 빨아놓겠지만 급할 때는 옷 한장 대충 손빨래해서 말리고 젖은채로 입고 다니면서 말리면 돼 ㅇㅈㄹ하면서 입고

근데 면도하고 다니고 피닦을 물수건(시나리오집에나옴) 같은 거 챙겨다니는 거 보면 의외로 깔끔떨 수도 있음 이게 막... 청결의 깔끔이 아니라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깨끗하고 깔끔한 뒷처리가 몸에 익었을 거고... 행동양식도 그에 따라 맞춰진 거에 가까운?
해질 2025-04-13 00:57
장기철 작업하는 동안 한 대사가 진심 죄다 명령조임 그리고 말 존나 짧아
가자 잠깐만 일단 붙어 바짝 붙어봐 슬슬 시작하자 속도 줄여 뛰어

길게 말할 때는 오직 일할 때 제외하고 상대가 자기를 건드렸을 때임... 강해상 아무리 싸가지 없어도 작업할 동안은 걍 무시까고 일부터 진행하는 거 보면 진짜 돈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놈인듯
강해상이 (돈이 자기 바로 앞에 있는데) 계획을 틀어버리려고 하니까 바로 쌍욕박고 좆같은 새끼... 하면서 처음으로 작업 중에 사담을 함 그리고 바로 자기들끼리 작업 속행하니까 또 알게 뭐야로 장순철 말 막아버린 다음 아줌마 제껴 하면서 말 ㅈㄴ짧아지면서 명령조로 바뀜
진짜 효율충이네요...
해질 2025-04-13 00:56

장기철 살인청부업 시작한 초반에는 악몽 뒤지게 꿨으면 좋겠다 눈만 감았다하면 옆에서 비명소리 살가르는소리 들려서 씨발... 꾹 참고 눈 감으면 잠은 잘 잘 거 같음 악몽만 꾼다는 게 문제지만. 여튼 푹 자다가 식은땀범벅으로 일어나서 숨 겨우 고르고 그게 매일 반복

불면증 온 건 오히려 악몽안꾸는 지금일 듯. 서서히 일이 익숙해질 때쯤 악몽꾸는 횟수도 줄고... 어느새 환청도 안들릴 거 같음 문제는 눈 감으면 소름끼칠 정도로 고요한 주변 옆에 장순철 옅은심장박동소리 시계 째깍이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하나하나 귀에 예민하게 걸리는 바람에 단 한숨도 못자기 시작했으면 좋겠음 그렇게 차라리 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정말 잠깐 잠들었다가 장순철 일어나는 소리에 눈 떠보면 벌써 아침이고
해질 2025-04-13 00:55
장형제 연년생인데 장순철이 장기철한테 걍 야 장기철이라고 한 적 잇지않을까 싶으면서도... 그거 딱 한 번 말하고 진짜 개털려서 그 뒤로 꼬박꼬박 형이라고 불럿을 거 같기도 하고
해질 2025-04-13 00:55
비 오는 날 작업 끝내고 그냥 털썩 앉아서 비 처맞고 잇는 장기철 보고싶다 지쳐서인지 묻은 피가 다 흘러가야 처리하기가 편해서인지 모르지만 하튼 걍 시체 옆에서 비 맞고 있는 거
장순철 초반에는 형 뭐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젠 걍 익숙하게 처마 밑에서 그 시간동안 담배 태우고 잇는
물론 장순철은 이해 절대 못 하겠죠 씨발 이짓한지가 몇년인데... 걍 빨리 끝내고 집 들어가고 싶단 생각뿐이고 시간 지나고 그냥 아무일도 없엇다는 듯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장순철도 바로 담배 발로 지져끄고 옆에서 거들듯

둘이 작업할 때 조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영화에서도 중국 선수들 죽일 때도 진짜 묵묵하게 처리했으니까...
해질 2025-04-13 00:52
장기철 웃음소리 좀... 맑은 거 같다고 하면 개처맞겟죠 근데요 한번만 들어보세요 앞부분 웃음소리 순철인줄 알았는데 뒷부분 찐순철이 웃음소리 들어보니 완전 다름 앞부분은 장기철 웃음소리더라고

https://x.com/i/status/1639954461685850112
해질 2025-04-13 01:07
이 장면 장기철 진짜 다른 것의 섞임이 없는 순도 100% 재미를 느끼고 있는 거 같단말임 그 이유가 아마... 자기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상태에서 상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걸 재밌어하는 게 아닌가 싶음

살인에 재미를 느끼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는 장기철에게 재미로 다가오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자기가 우위를 점한 상황... 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아닐까
ㅆㅂ
갑자기 짜증이 확나네
해질 2025-04-13 01:11
아니
살인(일)에는 계속 무감한 태도로 정색빨고 ㅈㄴ하기싫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처리해놓고
이런 상황에서 '재미'를 느끼는 연기라니... 이거 너무... 너무하잖아 진짜 어떻게 이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가 있음 이거 진짜 말도안됨
해질 2025-04-13 00:49
영화 다시보고 대사집도 보면볼수록 장형제가 한국행을 결정했을 때부터 강해상이란 돈 나눌 생각이... 없었던 거 같음... 그러니까 동맹도 그렇게 기다렸다는듯이 욕박고 깨트린거고 만약 이백만달러 얻는데 성공햇다 하더라도 강해상 죽이고 그 돈 지들이 다 먹으려햇을듯

생전 만져보지 못한 액수라매. 살아왓던 곳이 필리핀이랑 가난에 찌들어살앗을 걸 생각하면... 이백만달러는 진짜 넘보지못햇던 금액 아닐까 그걸로 뭘 해먹고 살아도 평생 살 수 있다 뭐 그런 생각 했을 거 같음. 미래도 안 본다고 했으니 더더욱

그런 돈 얻을 수 있는 건수 얻어다 준 건 강해상임에도 불구하고 걍 돈 들고 모든 걸 정리할 생각이었으면... 뒷일 생각 안 하고 강해상도 없애려 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건 장기철만의 생각이겟지만요
해질 2025-04-13 00:47
흥미로운 이론을 들음

범죄자들의 공감능력이 낮다는 말이 많은데 오히려 공감능력이 높다는 반론도 있다. 범죄를 저지르려면 상대방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를 잘 알아야한다. 따라서 나의 어떤 가면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간파하면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
이것들은 모두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빠르게 읽어낼 줄 알아야 가능하다. 공감에는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이런 범죄자들은 보통 사람을 간파하는 인지적인 공감은 높지만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정서적인 공감이 낮다.
자기중심적인 범죄자들은 내가 상대방한테 준 피해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 사건이 나한테 미친 영향에만 신경을 쓴다. 자기중심적인 특성 때문에 남의 아픔이나 고통에 신경쓰지않고 자신의 피해만 생각한다.
해질 2025-04-13 00:48
암튼 듣자마자 장기철 생각났는데 장기철도 자기중심적인 범죄자라서... 인지적 공감능력만 존나 뛰어나겠군 그래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함. 무감각과 돈을 향한 감정만 있지 않을까. 영화의 마지막처럼 특수한 상황말고는 오히려 무기력할 거 같음.

조용한데 마냥 사람자체가 조용하다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말고는 굳이 입을 안 여는 거에 가까운... 돈 아닌 곳에 에너지를 안 쓰는 거지. 사실 영화에서도 돈이 직접적으로 눈앞에 보인다고 생각할 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잖슴. 그전엔 ㅈㄴ 걍 일에 지친 현대인 그자체였는데 급발진 하는 구간들 보면 죄다 돈이 진짜 코앞에 있을때였음 혹은 협상장면같은... 돈이 직접적으로 연관되고 언급될때만 전력을 다함
해질 2025-04-13 00:46
아니 근데 나무위키에 무슨 백화점 처음 들어갔을 땐 몸 사린다 그런 얘기 적혀잇던데 아무리 봐도 하나도 안 사림. 누가봐도 범죄자임. 사람들보셈 모두가널주목해mood잖아 근데 주변은 그냥 배경보는 거처럼 슥 훑어보기만 하고 오로지 목표 하나만 쫓아가는게 진짜 포식자 그 자체라고

그리고 진짜 오직 분풀이때문에 백화점 쫓아간거면 인숙씨 잡자마자 죽여버렸어야됨 그러지않고 기사 위치 물어보면서 협박만 한 거는 목적을 가지고 쫓아간거지... 그리고 그렇게 난리 피운이유는 경찰이 있는지를 몰라서라기보단 알면서도 그냥 잡히기전에 최대한 빨리 돈들고 튈 생각이었던 거 같음
해질 2025-04-13 00:47
지금까지 그게 가능했으니까 실행한 거 같기도... 필리핀에선 이런식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왔고 전부 성공해왔을 거 같음 경험에서 우러나온 근거있는 급발진 느낌
해질 2025-04-13 00:46
몇년동안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은 범죄자
이문장하나로그들의경력이눈에보여서
아...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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