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걍... 워낙 성격들이 있으니 그냥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시비로 받아들이고 이개새끼가 정도의 반응이 나오긴할 거임 근데 그냥... 그러고 말듯 굳이 어차피 곧 없어질/떠날 관계에 힘빼고 싶지 않아서
또 강혜린 설정 중에 자기 집에 누군갈 들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라는 설정이 있는데
강혜린 돈에 혹해서 장기철 데려왔다가 막상 데려오고 나니까 온전히 자기 공간이었던 곳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불편해서 초반에 적응 못할 거 같음 그래서 처음에 공간 나눠놓고 살듯 정확히 선 그어놓고 넌 여기서만 생활해 이건 아닌데... 이동반경 자체가 서로 안 겹칠 듯 굳이 의도한 게 아니어도? 둘 다 그렇게 혼자 움직이는 게 몸에 베어있어서 그럴듯 근데 또 생각해보면... 강혜린은 불편해서 약간 의도적으로 장기철을 피해 움직인다지만 장기철은 뭐 그런 걸 신경쓸까 싶네 걍 지 좆대로 움직이겟네요 그게 초반엔 운 좋게(?) 안 겹치는 거고
저번에 말했던 거처럼 밥먹을 때 한번도 안겹치다가 어느날 강혜린 밥 먹고 있는데 제집마냥 ㅈㄴ 자연스럽게 냉장고 뒤져가지고 강혜린 앞에(강혜린 앞에 앉은 게 아니라 그냥 식탁에 앉은 거뿐이긴함) 턱 앉아서 먹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