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내가 장기철 팔 때 제일 중점적으로 얘기하는게 외관과 성격... 영화에 나왔던 행위들 위주인 이유가 있음. 이건 내가 원작충이라 그런 이유도 있는데 그냥 정말 개인적으로 (범죄자캐릭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이 범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걸 안 좋아함. 기철혜린을 대부분 현재와 미래에만 초점둔 상태로 쓰는 이유기도 한데 범죄자의 속성 그대로 가져와서 둘이 싸우는 걸 좋아하는거지 그의 아픔...에 그닥 흥미가 있진 않음 그래봤자 범죄 저질렀는데 니 아파봤자 뭐하냐 같은 생각이 강해서 그런듯. 물론 캐릭터를 파다보면 과거까지 연성하게 되지만 내가 쓴 것들 보면 보통 쓰다가 이미 저질렀는데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이냐<하고 끝나는게 대부분임. 그리고 대부분 심리서술은 안해놓음 그 이유가 이런 성향 때문인듯?
이 영향으로 기철혜린에서 강혜린을 장기철과 성장배경과 성격은 비슷하지만 결국 정의로운 사람으로 설정하게 됐는데 결국 장기철이 범죄의 길로 간 건 그냥 지 선택이었을 뿐이다<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음. 이건 실제사례 참고를 좀 했는데 똑같이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똑바로 큰 사람이 있고 범죄 저지르고 사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모티브로 강혜린을 설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