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2025-04-14 02:33
혐관이란 왜 이렇게 좋을까
기저에 상대에 대한 혐오가 깔려잇는 관계가 너무 좋다......
그냥 대화하는 관계말고 (물리적이든심리적이든) 서로 목 조르면서 대화하는 관계가 너무 맛있단 말이다
해질 2025-04-14 02:33
@: 드림짤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장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장기철 밀항 성공 직전에 멀리서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와 함께 강혜린 손에 들린 손전등라이트 확 켜지면서 장기철 비추고 장기철 눈 찡그리는 장면
해질 2025-04-14 02:32
뭔가... 둘 다 서로의 최후를 목격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잇음 강혜린이 마지막에 장기철을 비웃었으면 좋겠음 장기철이 꼭 그 비웃음을 목격한 채로 죽었으면
해질 2025-04-14 02:30
기철혜린 놀이공원...
장기철 cctv에 잡히자마자
입구부터 경찰 깔려서 못들어감
해질 2025-04-14 02:30
실화냐 강혜린 캐입해서 눌럿는데 중립 악 나왓네
강혜린 혼돈 중립으로 생각햇는데
근데 설명보면 좀 맞는듯
강혜린 좀 비리경찰될 거 같음<ㅇㅈㄹ
해질 2025-04-14 02:29
아 근데 내가 장기철 팔 때 제일 중점적으로 얘기하는게 외관과 성격... 영화에 나왔던 행위들 위주인 이유가 있음. 이건 내가 원작충이라 그런 이유도 있는데 그냥 정말 개인적으로 (범죄자캐릭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들이 범죄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걸 안 좋아함. 기철혜린을 대부분 현재와 미래에만 초점둔 상태로 쓰는 이유기도 한데 범죄자의 속성 그대로 가져와서 둘이 싸우는 걸 좋아하는거지 그의 아픔...에 그닥 흥미가 있진 않음 그래봤자 범죄 저질렀는데 니 아파봤자 뭐하냐 같은 생각이 강해서 그런듯. 물론 캐릭터를 파다보면 과거까지 연성하게 되지만 내가 쓴 것들 보면 보통 쓰다가 이미 저질렀는데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이냐<하고 끝나는게 대부분임. 그리고 대부분 심리서술은 안해놓음 그 이유가 이런 성향 때문인듯?

이 영향으로 기철혜린에서 강혜린을 장기철과 성장배경과 성격은 비슷하지만 결국 정의로운 사람으로 설정하게 됐는데 결국 장기철이 범죄의 길로 간 건 그냥 지 선택이었을 뿐이다<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음. 이건 실제사례 참고를 좀 했는데 똑같이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똑바로 큰 사람이 있고 범죄 저지르고 사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모티브로 강혜린을 설정함.
해질 2025-04-14 02:29
그래서 강혜린 입장에서 장기철은 그냥 지 손으로 지팔자 조진놈인 거지. 이런 대척점을 둬서 더 심한 혐관을 만들기 위함도 있었지만 그것보단 장기철의 행위에 대해 일말의 정당성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인 거 같음.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존재한다는 거 자체가... 싫음 피해자가 존재하는 이상 범죄자에 대한 얘기는 단 1퍼센트도 들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럼. 그냥 제 현실성향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강해서그런가 상황들이 너무 현실적이다 싶으면 거부감이 좀 들어요 그래서 대부분 이 쪽 면에서는 가볍게 풀게됨 강혜린 과거도 자세히 안 만든 이유기도 하고...

그냥 장기철은 가끔 지 과거에 대해 후회는 잠깐 하겠지만 이미 좆됐는데 어떡하냐 하고 앞만 보고 달려서 계속 좆됐으면 좋겠음 그렇게 살다가 결국 감옥가서 죽는 엔딩이길 바람 감옥가서도 내가 이 길로 들어오지만 않았어도<를 후회하는 게 아니라 그 돈 가지고 제대로 튀기만 했어도<를 아득바득 후회했으면 좋겠음.
해질 2025-04-14 02:26
저러고 잇다가 다른 경찰들 뒤늦게 백업하러 오는데
그때 강혜린 찔릴 듯
장기철 그렇게 바로 제압당하고
주변에 경찰차 사이렌 소리랑 급하게 구급차 오고
근데
그 와중에도 둘이 수갑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바람에 계속 서로를 볼 수밖에 없음
...............
해질 2025-04-14 02:25
(드림얘기임)범죄자와 일반인의 관계에서 범죄자가 일반인한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뭘까... 사실 가장 이해가 되는 건 평범한 삶 같음. 그니까 사람한테 빠지는 게 아닌 자기가 경험하지 못했던 평범한 일상에 빠지는 거지. 물론 싸패범죄자는 제외임
결국 이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든 범죄자를 자신의 평범한 일상 속에 포함시켜주는 일반인을 만나 범죄자가 그 일상을 경험하게 만든다면? 그 일상의 편안함으로 인해 물러진다고 생각함
해질 2025-04-14 02:25
그래서 기철혜린 관계에서도 장기철이 강혜린이란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마음을 가진다 보다는
강혜린으로 인해 경험한 일상에 감정과 미련이 생기는 거 아닐까싶음 그러니까 강혜린은 연결고리 같은 거지 환상뿐이었던 일상을 직접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해질 2025-04-14 02:24
@각자 자기 드림이 말로 싸우게 되면 주로 어떻게 싸우는지 알려주길 바란다... 언성이 높아지긴 하는지 육두문자도 등장하는지 등등

일상이싸움

이었는데 사실 캐해 존나 바뀌어서 둘이 초반에는 진짜 개.쌉.삭막.할 거 같음 강혜린 그냥 채권자임
돈 언제 주고 처나가지 생각만 함

채권자 채무자가 함께하는 일상~ㅇㅈㄹ

사실 싸우는 것도 기력이 ㅈㄴ드는 행동이라 상대한테 어느정도 관심이 있거나... 대꾸할 마음이 생겨야 가능한 거잖슴? 근데 초반엔... 둘 다 이새끼 언제 죽이지 이새끼 언제 나가지 가 다라 서로 그닥 안 건드릴 거 같음
해질 2025-04-14 02:25
대신 걍... 워낙 성격들이 있으니 그냥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시비로 받아들이고 이개새끼가 정도의 반응이 나오긴할 거임 근데 그냥... 그러고 말듯 굳이 어차피 곧 없어질/떠날 관계에 힘빼고 싶지 않아서
또 강혜린 설정 중에 자기 집에 누군갈 들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라는 설정이 있는데
강혜린 돈에 혹해서 장기철 데려왔다가 막상 데려오고 나니까 온전히 자기 공간이었던 곳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불편해서 초반에 적응 못할 거 같음 그래서 처음에 공간 나눠놓고 살듯 정확히 선 그어놓고 넌 여기서만 생활해 이건 아닌데... 이동반경 자체가 서로 안 겹칠 듯 굳이 의도한 게 아니어도? 둘 다 그렇게 혼자 움직이는 게 몸에 베어있어서 그럴듯 근데 또 생각해보면... 강혜린은 불편해서 약간 의도적으로 장기철을 피해 움직인다지만 장기철은 뭐 그런 걸 신경쓸까 싶네 걍 지 좆대로 움직이겟네요 그게 초반엔 운 좋게(?) 안 겹치는 거고

저번에 말했던 거처럼 밥먹을 때 한번도 안겹치다가 어느날 강혜린 밥 먹고 있는데 제집마냥 ㅈㄴ 자연스럽게 냉장고 뒤져가지고 강혜린 앞에(강혜린 앞에 앉은 게 아니라 그냥 식탁에 앉은 거뿐이긴함) 턱 앉아서 먹는다거나...
해질 2025-04-14 02:24
강혜린... 티비 원래 걍 장식용이었는데 장기철이 볼듯 근데 채널 돌리다가 하필 딱 뉴스 나오고 있었으면,
강해상 얼굴 개크게 나와있어서 장기철 급하게 채널 넘기는데 강혜린 이미 봄
사실 강혜린은 걍... 오늘도 지랄맞은 대한민국이군 하면서 범죄자1이 티비에 스쳐갔을 뿐인데
장기철 지혼자 긴장타는 거
그 찰나에 죽일까말까 고민하면 좋겠다
해질 2025-04-14 02:23
기철혜린 초반엔 서로 착각하고 있어서
강혜린>장기철
사채업자한테 쫓기는 한심한 빚쟁이
장기철>강혜린
지랑 똑같은 범죄자새끼

로 알고 있는데 둘 다 지좆대로 사는 놈들이라 보통 주어없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아서... 말 엇갈려도 모름
강혜린 맨날 아침마다 나가고...
암튼 범죄자 생활패턴(?)이랑은 조금 안맞으니까 걍 신기해서

야 넌 아침부터 작업하냐?
(작업?운동도 작업인가) ㅇㅇ 아침에 몸푸는 게 좋아서
(이짓을몸푼다고표현하는미친년이다있네...뒷처리안들키게하기) 안 힘드냐?
ㅈㄴ힘들지 근데 아침에 해놔야 하루종일 머리가 잘 돌아가

장기철은 결국 얼마 안지나서 강혜린이 일반인인걸 깨닫지만 강혜린은... 거의 서사 끝까지 모릅니다 장기철 직업을
해질 2025-04-14 02:22
아끼발 기철혜린 첫날 밥먹을 때 강혜린 지혼자 밥 차려먹고 잇을 거 같다는 상상함 아침에 일어나서 익숙하게 자기 밥 차리고 먹다가 장기철이랑 눈 마주침
그제야 저새끼 밥을 챙겨줘야하는건가? 같은 생각하는데 생각에 그치고 걍 계속 혼자 밥 떠먹을듯 알아서 하겠지 뭐

장기철 배고프면 먹고 안고프면 안먹고... 걍 살기위해 입에 뭐라도 집어넣는 놈이라 배 안고프면 걍... 강혜린이 뭘 먹든말든 신경 안쓰고 배고파지면 ㅈㄴ자연스럽게 냉장고 뒤져서 꺼내 먹을듯 지집인줄; 근데 보통 강혜린 집에 없는 시간에 먹게됐을듯

그러다가 강혜린 있는데도 익숙하게 냉장고 터덜터덜가서 꺼내먹으려고 하는 장기철 강혜린 존나 황당하게 쳐다보다 야ㅆㅂ 밥값은? ㅇㅈㄹ
해질 2025-04-14 02:21
진짜 둘 다 어떤 상황에서 뭘 선택하든 언제나 자기 자신이 최우선인 선택지를 고를 거 같다는 게 좋음 그래서 각자의 선택을 후회하진 않을테지만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느끼는 고통?(이라고 하기엔 좀 약하지만)
결국 이때문에 서로를 혐오할 수밖에 없는거죠 어떤 상황이든 일단 지일은 할 거 같다는게... 강혜린은 끝까지 범죄자를... 그니까 장기철을 잡을 수밖에 없고 장기철은 끝까지 사람죽이고 살면서 도망칠 수밖에 없을 거 같다는 거죠 이미 살아온 세월을 바꿀수는 없거든
해질 2025-04-14 02:21
각자의 삶에 상대를 잠깐 더하는 관계지 둘이 합쳐지거나 자기 자신을 빼고 그 자리를 메꾸는 관계가 아니니까
해질 2025-04-14 02:20
설정 바뀌니까 이거 갑자기 생각남 초반엔 경계하느라 칼 핸드폰 다 무조건 소지하고 잘때도(제대로못자겠지만)칼 손에 들고 잘 거 같은데 시간 지나면 이런 일이 벌어질 거 같다는게 너무
해질 2025-04-14 02:20
그럼 장기철 의뢰받는 방법도 좀 변하겠다 문자는 기록도 남고 타자치기도 귀찮고... 암튼 여러모로 전화가 나아서 일 관련된 건 무조건 전화로만 했는데 강혜린 집에서 산 이후로 문자로 보내라고 하는 장기철 다른 동업자 평소처럼 전화하니까 씨발 내가 문자로 하라했지 개새끼야 하는 거 상상함
해질 2025-04-14 02:19
@: 탐드 드림캐/드림주는 상대의 외향이나 심적 변화를 얼마나 잘 눈치 채는 편인지 넌씨눈인지 궁금합니다 주세요

오... 감정 변화는 둘 다 잘 알아챌듯? 외관은 잘 모를 거 같음 사실 평소에 걍 각자 할일하면서 대화할 거 같아서 서로 직접 눈 마주보고 대화할 일이 별로 없을 거 같기도 함
해질 2025-04-14 02:18
- 이 기점 후 서사 대공사(1차)를 함. 많은 설정이 바뀌다...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