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2025-04-14 02:36
기혜는 겨울에
집 존나 서늘할 거 같다
보일러도 잘 안틀듯
히터? 없음
강혜린은 절약이 몸에 배어서 그렇겟지만
장기철도 굳이 틀 필요성을 못느낄 거 같음
둘 다 추위는 진짜 잘 안탈 거 같아서
그리고 걍
온기 하나 안 느껴지는 집이 좋아서요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아무도 없는 거처럼 느껴지는 그 공기가 좋음
그 건조함
그런데 개웃긴건 둘은 이래서 서로한테 적응이 빨리되고 쉽게 그 공간에 익숙해졋을 거 같다는거
해질 2025-04-14 02:37
아무래도 진짜 따뜻한 가정집 느낌이 났다면
장기철이 그 간극을 적응하긴 커녕 이질감에 얼른 다른 곳 찾으려고 했을 거 같음
강혜린 데드엔딩
하지만 강혜린 성향덕분에
장기철이 굳이 귀찮게 일 안키우는 걸 선택햇겟죠 당연히 그쪽이 편하니까
강혜린도 장기철도 서로 선은 잘 안 넘는데
아니 선을 안넘는다기 보다는
장기철은 존나 넘을건데
이건 뭐
어쩔수없다강혜린넌그러려고만들어졋다그대신캐붕안내려고니과거존나탄탄하게만들어줫잖니
ㄴㅇㅈㄹ
아무튼
강혜린이고 장기철이고
서로 관심이 없으니 뭘 깊이있게 물어보질 않음
근데 일단 같이 살긴하니까
남들이 모르는 건 서로 알게되는데
남들이 다 아는 건 서로 모른다는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