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2025-04-17 21:21
@기혜 생활패턴보니
집세가 안아까움
둘이 돌아가면서 집을 욜라 알차게씀

아 이거 진짜 개웃기네
해질 2025-04-17 21:21
근데 기혜 얼굴 맞대고 있는 건 너무 좋음
얼굴을 맞대고 있는데도 뭔 묘한 기류가 흐르는게 아니라
무미건조하게
아무생각없이 바라보는(혹은살의가흐르거나) 관계라는 그
그 지점이
그게
그 관계가 좋은거임
난 인간대인간을 너무 좋아하는 듯
해질 2025-04-17 21:21
뺨때리기...
기혜는
누가 뺨때려도
노간지라 안됨
금지
니들은 다 주먹을 써라
손바닥으로는 멱살까지 허용
해질 2025-04-17 21:20
근데 기혜 비하인드 상상하는 거 좀 재밌는듯
제작발표회에서 강혜린본체(가캐안함사실생각나는배우가아예없어서걍그림으로만생각됨)가
대사에 욕이 너무 많아서 평생 할 욕은 다 한 거 같다하면
음씨(이것도실제배우얘기하는거아니고가상의본체)가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자연스럽던데 하면서 장난치는 거까지 상상함
이건 무슨 병이지
오타쿠N병
아니 진짜 이거 너무 재밋네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나가지고 초반에 개어색하게 존댓말하는 사이였는데
첫촬영이 멱살잡고 욕날리는 장면임
해질 2025-04-17 21:20
기혜 분위기 존나 없다......... 심지어 서로 말도 잘 안함 그냥 있어 냅다 내가 집어넣어서
사건만 존나 많음
그게 없으면 같이 잇을 이유가 존나 없거든
해질 2025-04-17 21:19
기혜 둘다 자세한 개인정보를 안 물어보는게 암묵적 룰처럼 됨
장기철이야 까면 손해라 안 말하고
강혜린은 걍 자기가 말하기 싫어해서 물어도 안봄
그러다가 종종 선에 걸칠때가 있는데 둘다 내가 까면 너도 까야지 하는 포지션이라
암묵적으로 다 넘기고 걍 지냄
일종의 방어기제기도 하고
서로 너무 디테일하게 알게되면
공식적으로 가까워진 느낌이니까
나중에는 둘다 일부러 피하는거에 가까운듯 그 사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해질 2025-04-17 21:19
정비공이라는 것... 느낌 너무 좋은듯
기혜 둘다 차 정비 해줬으면 좋겠네
장기철은 이미 햇지만
그렇게 깔짝 거리는 거 말고
아예 차 밑에 들어가서
해질 2025-04-17 21:19
부상파트 진짜 기혜에서 ㅈㄴ 중요키포인트인데
장기철 심리가 이미친년뭐지?에서이미친년뭐지?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해질 2025-04-17 21:19
약간 메타적으로 그런거 보고싶다
기혜 안 그래도 키차이 별로 안 나는데 강혜린 묶은머리 높이가 있어가지고
두 분 키는 같으신가요? 물어보면 장기철 개빡쳐하는 거
해질 2025-04-17 21:18
일단 걍 내가 장기철을 절대악으로 보기 때문에
장기철의 행동에 일말의 정당성도 부여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선택을 강조하는 거긴 함
기혜의 장기철은
지 스스로 좆됏도다
해질 2025-04-17 21:17

Ālea iacta est(Ἀνερρίφθω κύβος)
이거 좋아해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실 기혜 캐치프레이즈로 써먹는거긴한데
이게 곧 장기철 캐해나 다를바없어서
돌이킬 수 없는 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앞만 봐야한다
이런 느낌의 문장을 장기철이 계속 되새기고 있을 거 같다는 캐해를 주로 해서
좋아합니다 저 문구
도박성 짙은 문구라는 설명조차 ㅈㄴ 마음에 듦
이 문구가 나오게 된 상황도 정말 막 비장한 마음으로 내뱉은 말이 아니라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비하인드까지도
이거 아니면
데스페라도
도 개좋아합니다
이건 철님 무법자 연성 덕분에
이거 진짜 장기철
해질 2025-04-17 21:16
장기철은 감옥에서 존나 고통받다가 마지막까지도 허탈감 느낀채로 죽엇으면 좋겠음 = 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기혜
해질 2025-04-17 21:16

저말보니까
기혜는 장기철의 사형재판을 길게 풀어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드네
애초에 보고싶은 게 장기철의 죽음이라 당연한 말이지만
뭔가
재판이 이뤄지는 형식같음
진짜 실제재판말고 약간 신과함께의 저승재판같은 느낌
기혜에선 강혜린을 통해서 장기철의 범죄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걸 끊임없이 강조한단말임
마치 재판장에서 조목조목 죄명과 그 이유를 따지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하나 다 까발려서
장기철을 재판장 위에 올리고
반박할 수 없는 판결을 내리는 과정

메인 오브젝트로 정의의 여신상 저울을 선정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해질 2025-04-17 21:15
아 근데 진짜 기혜
숨 닿는 거리까지 얼굴이 가까워져도 서로 꼴림은 커녕 아무 감흥도 느끼지 않는 관계라는게
내게 꼴림을 줌
초반이나 후반부에 살의를 느끼는 것도 좋은데
중반부에 정말 아무런 자극도 못받고 그냥 사람.이라고 인지하는 그 부분이 너무,
누구 하나 넘어뜨려서 럭키스케베 상황이 벌어져도 둘 다
에이씨발 똥 밟았네 / 똥 묻었네 하는 관계라는게
너무 꼴림
해질 2025-04-17 21:10
일단 장기철이 걍 ㅈㄴ 불순의도로 온건 확실한거같음
이새끼 걍 계속 돈 더 먹을 생각밖에 없음
마지막에 내돈어딨어!! ㅇㅈㄹ한것도 그렇고
근데 양쪽다 이걸 통수... 라고 하기가 애매한 거 같음
애초에 걍 좀 더 약한 모습 보이는 놈이 다 뺏기는게 이새끼들 평소 생활이엇을 거 같아서
약한놈이 멍청한거다 뭐 이런 마인드
해질 2025-04-17 21:03
아니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혜 바다를 가긴 가네
체포 장소가 밀항 직전 부둣가라
역시 이장면이 제일 좋다
일단 배경이 바다임
절벽이엇으면 더 좋았겠지만 위치상 말이 안돼서
그 뭐냐
그 바닷가에 잇는 그거 있잖아 그 일직선으로 쭉 이어진 길
그걸 뭐라하지
아무튼
그 길 끝에 있으면 나름 절벽같지 않을까
그리고 파도가 ㅈㄴ 치는거임
그래서 밀항이 지연된거야
해질 2025-04-17 21:04
그새끼들도 살려고 튀는건데 그런 날씨엔 바로 못움직이겠지
그래서 배경이 ㅈㄴ 고트함
개어두운밤 ㅈㄴ거센파도 검은바다
그리고 강혜린이 장기철의 이름을 처음으로 부르는 장면이자
장기철이 강혜린의 정체를 알게되는 장면
하이라이트
헤드라이트
빰!
장기철 눈에 정면으로 비춰서
눈 제대로 못뜨고
흐릿하게 실루엣만 보이는데
목소리만 듣고도 강혜린인거 알아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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