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에스(가명)
S
여성 / 30대 초 / 17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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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파민부족
  • 능숙한
  • 인외적
에스(가명)
S
여성 / 30대 초 / 178cm
^^.

코드네임 S,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그녀는 과거, 출신지, 하는 일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혼혈이라는 정보와 현재 러시아 마피아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활동 반경이 크고 자유롭게 다니는 것을 보아 조직에 얽매이는 위치는 아닌 모양. 못 다루는 무기는 없지만 주로 잭나이프와 권총을 사용한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웬만한 자극엔 무감각하며, 도파민중독 증상을 띈다. 짧고 강렬한 자극은 이제 질렸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변동성 강한 무언가였다.
новичок, щенок
잡범
장기철
Jang Gi Chul
남성 / 20세 / 17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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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주의
  • 세속주의
  • 효율주의
  • 반항적인
장기철
Jang Gi Chul
남성 / 20세 / 178cm
제발 꺼져.

잡범. 다소 충동적이고 미숙하다. 한국에서 큰일을 저지르고 동생과 함께 필리핀으로 밀항한 상태다. 좀도둑질부터 시작해 자잘한 범죄로 삶을 연명하고 있다. 막연히 살고 싶어 하지만 방법을 모르던 시절. 동업자의 꼬임에 카지노에 접하게 되고, 서서히 중독되기 시작한다. 아직 자극에 약한 상태이며 불안정하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게 만들 재앙을.
야, 어이, 미친X
ⓒ 서나원 님, 쿠마 님, 모닝빵 님, 배게 님, 더니 님, 뚱빠 님

MAIN

호기심은 시작이었고, 잔인한 유희가 방식이었다. 여자는 그저 아이의 몸부림이 흥미로웠다. 그녀는 절대 가르치지 않았고, 그는 배우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죽이고 싶다는 분노는 결국 배움의 일부가 되고, 거부와 저항은 수업의 연장선이었다. 그렇게 어느 순간 손에 익은 건 여자의 방식이었고, 몸에 밴 건 여자의 리듬이었다. 도망치려다 물든 것이다. 죽이고 싶었던 스승에게서 배운 기술로 살아남았고, 끝내 살아남은 자는 결국, 가르침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 아주 약한 존중. 그리고 익숙함. 관계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으나 거리감은 변화한다. 장난감, 애새끼, 제자.

#NCP유사사제

이 관계는 시작되지 않았다. 얽힌 적도, 이어진 적도 없다. 그녀에겐 그저 짧은 유희였고, 그에겐 벗어날 수 없는 생존이었다. 강요하지 않아도 따르게 되었고, 가르치려 하지 않았지만 배우게 됐다. 가까워진 적은 없지만, 너무 오랫동안 마주보다 보니 익숙해졌다. 기술은 남고, 그 기술은 흔적이 된다.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관계의 자리를 대신했고, 증오 대신 생존이 남는다. 그들은 한 번도 함께였던 적 없지만, 끝내 서로를 닮는다. 닮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렇게 끝도 시작도 없는 이 무언가를, 그들은 그냥 두었다. 닿지도, 멀어지지도 않은 채.

1989, 발견

그렇게 어느샌가

결국엔

1997, 끝


어이, новичок!

제발 꺼져.

^^?